12:29 - 12:49 SH7 하코다테 - 오누마코엔
역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려 출발합니다. 여긴 전동자전거는 없네요. 하지만 대부분 평지라 괜찮습니다.
대여점 아저씨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재팬은 세이프 컨트리다. 락이 필요없다. 아무 데나 두어도 가져가지 않는다."
두어시간 자연으로 안력 트레이닝했으면 간식을 먹을 시간입니다.
홋카이도의 고소한 우유와 오누마코엔의 명물 오누마당고
혼자 먹기에는 살짝 많은 양이었지만 지나치게 맛있었던 관계로 다 먹었습니다.
요건 가계부 기록이 소실돼있네요... 500엔은 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비에이나 후라노역처럼 시골역 분위기 가득한 오누마코엔역.
15:33 - 18:43 SH11 오누마코엔 - 삿포로
차창 밖 풍경은 오면서 실컷 찍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꿀잠을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네요. 원조 삿포로 명소 라멘요코초로 왔습니다.
일교차가 심하니 국물이 계속 끌려서 홋카이도 여행은 라멘의 연속이네요...
간택받은 가게는 바로 반라이켄(만래헌)
간택이유는 사람이 적어보여서......
그래도 이 골목의 라멘들은 기본은 하겠지라는 생각에 들어왔습니다.
맛은 예상대로. 제가 막입이라서 그럴거예요...
삿포로 라멘요코초 반라이켄 미소라멘 800엔
일본여행에서 빠뜨릴 수 없는 야밤의 필수코스, 야경을 맛보러 JR타워로 향합니다.
오전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풍경의 오도리코엔
제이아르타워
밤의 삿포로역
올라왔습니다.
JR타워의 입장료는 620엔, 제가 올라간 전망대 중에는 가장 저렴했네요.
다만 도쿄에선 랜드마크가 눈에 확 들어왔으며, 오사카에선 전망대도 도시도 모두 번쩍번쩍했으며,
하코다테에선 독특한 지형특색을 가진 야경을 자랑했던 반면
삿포로 JR타워 전망대에선 세 곳을 능가할 만한 어떤 특색을 발견하지는 못했어요.
다만 이건 상대적 평가일 뿐, JR타워도 야경을 바라보는 전망대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도시의 생김은 고유한 것이니까요. 저마다의 가치를 즐기면 되는 거죠.
1일차에서 극찬했던 숙소로 다시 회귀하며,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밤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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