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07. 04. (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을 때에만 타야 한다는 그 비행기를 타고 나리타에서 이동합니다.
카드수수료 포함 편도 5,360엔, 비행시간은 약 2시간입니다. (이러면 대체 신칸센의 존재 이유가...?)
신치토세 공항입니다. 내리자마자 온도 권역이 달라짐을 체감합니다. 츄워요
앞으로 자주 방문하게 될 삿포로 JR타워입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스스키노로 가는 방법은 1) 삿포로까지 JR로 이동, 스스키노까지 지하철 이용 / 2) 리무진 이용 두 가지가 있지만,
저는 퇴근 시간이라 1번 방법을 택했습니다.
소리나는 캐리어를 질질 끌고 도착한 스스키노, 굉장히 번화합니다.
스스키노의 번화는 보통 번화가 아니라 유흥쪽의 번화라고 합니다...
스스키노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밥을 먹으러 왔습니다. 스스키노 에비텐입니다.
밥 먹은 지 어언 8시간 째... 우리 피치 못할...(이하 생략) 항공은 먹을 것을 제공해주지 않아요.
다른 블로거들처럼 지도에 위치도 찍어드리고 하고 싶은데 천성이 귀찮음으로 가득한 사람인지라...
구글 지도는 일본 여행의 성경이자 불경이요 꾸란입니다. 이름만 치면 나옵니다. 스마트해지도록 합시다. 아멘
텐동입니다. 1100엔. 아주 훌륭해요. 시간이 8시쯤이었으니 뭘 먹어도 맛있긴 했겠지만요...
스스키노를 가로지르는 트램
핑크 땡땡이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스스키노 노르베사 관람차가 보이네요
이미 오-사카, 도-쿄-를 거쳐왔으므로 일본인들의 야경사랑에 익숙한 상태입니다. 오늘은 피곤해서 스킵.
Spa Hotel Sole Susukino
남성 전용 캡슐 호텔입니다. 하지만 여기 캡슐은 다른 캡슐과는 그 궤를 달리합니다. 오메가 쓰리 캡슐쯤 되나... 물론 가격도... 흠흠
21박 22일 일본 여행 중에서 가장 가성비 높고 만족도가 컸던 숙소였습니다. 디럭스 캡슐 1박 3500엔 전후.
1) 몇 천원만 더 주면 사진과 같은 디럭스 캡슐에서 잘 수 있습니다. 윗 사진 공간이 다 내 꺼에요. 입구는 커텐으로 가릴 수 있음. 옷 수납장 있음. 꼭 디럭스 가세요. 두 번 가세요. 진지함.
2) 방음이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으나 일본인들이 워낙 조용해서... 관광객도 많지 않더라고요. 이 점이 더욱 좋았음. 코골er의 습격만 주의하세요.
3) 대신 중간층에 나이트구락부가 있어서 쿵쾅거리는 소리가 쪼매 난다고 합니다. 위층으로 가면 거의 안 들림
4) 시설 깨끗함, 무료조식 무난함, 체크아웃 널널함, 온천과 사우나 좋음, 프론트 영어를 잘 못하지만 친절함
5) 다만 세탁기가 달랑 두 개라 덜 붐빌 때 빠르게 캣취해서 사용하셔야 됩니다. 프론트에서 키를 받아야 함
총평: 나홀로 남자여행객에게 대단히 훌륭한 숙소. 대신 소머즈급 귀를 가지셨거나 민들레홀씨급 민감함을 지닌 분께는 적합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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